《을사5조약》날조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

《을사5조약》날조 115년이 되는 지난해 11월 17일 남조선의 《재외동포신문》은 《조약》을 날조해낸 일제의 죄행과 이를 묵인비호해나선 미국의 교활한 책동을 폭로한 《뉴욕타임스》의 1905년 12월 13일, 14일부 기사 《조선, 을사조약을 부인하다》와 《조선황제의 특사, 미국국민에 호소》(영문)를 번역문과 함께 게재하였다.

《재외동포신문》은 《뉴욕타임스》의 기사자료들이 조선봉건왕조의 최고대표자인 고종황제의 특사로 활동하였던 미국선교사 헐버트의 《기념사업회》에 의하여 최초로 공개되였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기사들에 의하면 당시 일제가 무력과 강박으로 조선의 주권을 빼앗기 위한 《조약》을 강제로 《체결》하려고 하자 고종황제가 미국인선교사 헐버트를 특사로 보내여 미국대통령에게 일본의 주권침탈에 대한 항의립장을 전달하도록 하였으며 헐버트는 조선봉건정부가 일본의 손아귀에서 학대당하고있으므로 미국정부가 외교적개입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고종황제의 특사파견을 알아차린 일제는 헐버트가 미국에 도착한 날 조선봉건정부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국새를 강탈하고 《을사5조약》을 강제로 《체결》하였으며 황제의 퇴위를 강요하였다.

고종황제는 즉시 헐버트에게 전보를 보내여 《을사5조약》은 무력에 의해 날조된것으로서 인정할수 없으며 《조약》의 문구가 수정되지 않으면 절대로 서명하지 않을것이라는 항의문을 미국정부에 전달해줄것을 부탁하였다.

전보를 받은 헐버트는 미국정부에 고종황제의 선언은 일본의 침략행위에 대한 조선봉건정부의 현실적태도를 보여주었다, 황제는 몇주일동안 사실상 감금상태에 있었으며 일본은 조선봉건정부와의 《조약》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맺어졌다고 거짓성명을 발표하였다, 《조약》은 협박과 총칼로 위협하여 맺어졌으며 일본의 성명이 거짓임이 드러났다, 고종황제는 마침내 일본의 비상차단선을 뚫고 이렇게 나라밖에 진실을 전하는데 성공하였다고 말하였다.

《뉴욕타임스》의 기사들은 또한 미국이 일제의 조선침략을 묵인조장하기 위해 교활하게 책동한 사실도 폭로하였다.

그에 의하면 특사로 파견된 헐버트가 고종의 부탁을 전달하기 위해 1905년 11월 20일 백악관과 미국무성에 찾아갔으나 푸대접만 받다가 이틀만에야 국무장관을 만나게 되였는데 어떠한 행동도 취할수 없다는 답변만 받는 등 사실상 거절당하였다고 한다.

당시 조선봉건정부와 일본은 각각 독립적인 주권국가였으며 공식적으로 임명되여 신임장을 교환한 외교공사가 주재하고있었다. 하지만 미국무성은 《을사5조약》이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체결》되였고 이에 따라 조선의 외교업무를 일본이 맡아하게 되였다는 일본의 주장을 비호두둔해나서면서 앞으로의 모든 외교관계는 서울이 아닌 일본에서 수행하기로 하고 조선봉건정부의 외교공사관과는 한마디의 상론도 없이 서울에 있던 미국공사관을 일본 도꾜로 옮기였다고 한다.

《뉴욕타임스》기사들을 통하여 《을사5조약》이 날조된 이후 조선봉건정부가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되여가던 당시의 상황도 상세하게 드러났다.

기사자료들에 의하면 《을사5조약》의 날조로 일본은 조선봉건정부로부터 광산개발권과 철도부설권을 비롯한 수많은 값진 특혜들을 돈 한푼 지불하지 않고 강탈하였으며 군사시설건설을 위한 토지와 항구도 아무러한 보상없이 사용하게 되였다고 한다.

또한 일제는 조선사람들의 재산을 강탈하는데 리성을 잃었고 다른 나라의 간섭과 통제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이 전혀 없이 조선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도한 강도행위를 마음먹은대로 하게 되였다. 그리고 많은 조선사람들은 자기의 밭에서 곡식을 걷어들여야 할 시기에 총으로 위협당하면서 끼니도 에우지 못할 최저임금을 받고 일본인들을 위해 일할것을 강요받았으며 수확한 농작물마저도 일본인들은 빼앗아 가거나 그대로 썩어나가게 하였다고 전하였다.

이에 대해 헐버트는 조선은 사실상 일본의 지배상태에 놓여있으며 일본인들은 조선사람들을 일본에 종속된 존재로 여기고있어 조선사람들에게는 어떠한 인권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토로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을사5조약》이 아무러한 법적효력도 없는 비법문서, 불법문서이며 일제의 강박과 미국의 비호두둔하에 날조된 모략품, 사기협잡문서라는 사실은 미국인과 미국언론의 폭로를 통해서도 다시금 세계면전에 드러나게 되였다.

력사는 절대로 감출수도 고칠수도 없으며 진실은 반드시 드러나기마련이다.

 

주체110(2021)년 11월 17일 《우리 민족끼리》

본사기자

‘대한제국 을사조약을 부인하다’…뉴욕타임스 1905년 12월 13일자 기사

‘대한제국 황제의 특사, 미국 국민에 호소’…뉴욕타임스 1905년 12월 14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