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장 9

제 5 장

9

 

도당책임비서도 뒤따라왔다. 그는 당중앙위원회 일군들과 같이 성강의 책임일군들인 전진욱이와 김용삼을 마주하고 앉아있었다.

이윽고 도당책임비서가 자리에서 일어나 정중하게 말했다.

《지난 9월 7일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성진제강련합기업소 지배인 김용삼동무의 사업과 생활에 대하여 보고받으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습니다.

〈성강지배인동무가 늘 자신을 검토하면서 당에서 준 강철생산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한몸 다 바쳐 헌신분투한다는데 아주 좋은 일입니다. 그가 끝까지 성강의 봉화를 높이 추켜들고 혁신의 앞장에 서기를 내가 바라고있다는것을 도당의 책임일군이 직접 나가 전달해주어야 하겠습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은 길지 않았다. 그러나 그 짧은 말씀속에 변함없이 김용삼을 믿어주시고 엄중한 과오를 용서하시는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과 새롭게 일떠서기를 바라시는 커다란 기대가 다 담겨져있었다.

김용삼은 자리에서 일어나 위대한 장군님의 초상화를 우러러 섰다.

《장군님, 장군님의 사랑과 은덕을 눈에 흙이 들어갈 때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장군님의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몸과 마음 다 바쳐 힘껏 일하겠습니다. 강성대국건설의 돌격전에서 끝까지 앞채를 메고 나아가겠습니다. 정말입니다. 장군님, 믿어주십시오.》

오직 그만이 할수 있는 소박한 말이였고 진정의 맹세였다. 눈에서는 벌써 눈물이 끓고있었다.

불을 다루고 쇠물을 끓이는 성강사람들은 눈물이 헤프지 않다. 그러나 일단 벅찬 감격과 충동에 잠기면 남보다 더 뜨거운 눈물을, 쇠물처럼 끓는 눈물을 아낌없이 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