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벌 27

 

27

 

초가을에 수령님께서 직접 청산리에 나가보시였다. 암화마을앞 큰길주변에는 벼가 잘되였다. 농산1반과 2반의 논들이다. 문영숙, 최인서반장들이 일을 잘한것도 있지만 관리위원회가 길옆이라고 이곳에 특별한 관심을 돌렸었다.

여위고 키가 크며 얼굴이 길쑴한 관리위원장과 중키에 여러모로보나 유하고 편안한 인상을 주는 리당위원장이 수령님을 큰길가에서 영접하였다.

(이 동무가 리인민위원장을 했지.) 수령님께서 자기를 관리위원장 장영덕이라고 소개하는 사람의 얼굴을 살펴보며 생각하시였다. 속에 무엇이든 숨기지 않는 명백하고 단순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으시였다. 장영덕은 손을 어떻게 건사해야 할지 몰라하며 눈을 자주 껌뻑거리였다. 침착하지 못하고 헤덤비는 몸가짐이였다.

수령님께서는 두손을 허리에 올리고 벼들이 누렇게 익어 머리숙인 이삭들이 바람에 설렁이고있는 벌판을 바라보시였다.

《봉상강이 올해는 범람하지 않았소?》

《장마철에 범람해서 논들이 더러 물에 잠겼습니다.》

《봉상강이 참 말썽이요. 해방후에 국가에서 도와주어 뚝을 쌓도록 지시했는데 제대로 쌓지 못했소. 전후에도 동무들이 애를 많이 썼지만 아직 강물이 뚝을 넘는것을 막지 못하고있소. 봉상강을 길들이지 못하고있단 말이요. 동무네 힘으로는 어려울수 있소. 농업상동무.》 그이께서 김만금을 돌아보시였다. 《래년초에 들어가서는 기계수단들을 대대적으로 들이밀어 국가가 도와주도록 해야 하겠소.》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수령님께서는 큰길에서 논두렁으로 내려서시여 벼이삭들을 만져보시였다. 묵직했다.

《여기 침수되지 않은 곳은 벼가 잘된것 같구만. 어떻소?》

그이께서 장영덕에게 물으시였다.

《예, 이 논은 정당 5t은 날것으로 봅니다.》

《다른 논들도 다 잘되였소?》

《좀 못한 논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합적으로 평균 4t 200은 날것 같습니다.》

《그렇소? 그렇다면 괜찮은데.》

수령님께서는 들을 바라보시다가 농립모를 쓴 농민이 멀리서 논을 꿰질러 걸어가고있는것을 발견하시였다.

《저 농민이 뭘하고있소?》

《아마 돌피를 뽑는것 같습니다.》

《좀 불러오오. 농민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장영덕이 미끄러운 좁은 논두렁우를 달리다싶이하며 농민을 찾아갔다.

《낯이 익은 농민같구만.》

《예, 리종수로인입니다.》 유근재가 대답을 드리였다.

순간 수령님의 얼굴이 환하게 빛났다.

《리종수로인이란 말이요? 옳구만!》

수령님께서는 못내 반가우시였다. 올초에 만나보고 처음이다. 그날 리종수로인은 협동조합이 통합된 후 첫걸음을 헐치 않게 걷고있다는것을 수령님께 말씀드리였었다. 언제나 솔직하고 대바른, 땅처럼 거짓을 모르는 농민이였다.

수령님께 다가온 리종수로인은 농립모를 벗어 가슴에 눌러댔다.

《수상님, 가을날에 꼭 오실줄 알았습니다.》

리종수로인은 남몰래 수령님을 그리며 기다려온 나날들을 돌이켜보는듯 하였다.

《나도 로인님을 만나보고싶었습니다. 그새 건강하셨습니까?》

수령님께서는 서글서글 웃으시며 로인의 두손을 맞잡으시였다. 묵직하고 거친 농민의 손, 검실검실한 얼굴의 소박하고 성실한 표정, 그한테서는 구수한 땅냄새와 익은 낟알향기가 풍기고있었다.

《예.》하고 로인이 대답했다. 《수상님의 건강하시고 젊으신 모습을 뵈옵게 되니 기쁘기 한량 없습니다.》 로인은 진심을 터뜨리였다.

《로인님도 아직 정정합니다. 오래오래 사셔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벼들이 누렇게 익은 논벌에서 수상님을 뵈옵게 되니 한해농사짓느라 애쓴 보람을 느낍니다. 수상님말씀대로 늙지 않고 오래 살며 농사를 짓겠습니다.》

감격에 넘쳐 말씀드리면서도 로인은 가슴이 쓰려왔다. 오래 살며 농사를 그저 지을게 아니라 잘 지어 수령님께 기쁨을 드려야 오래 사는 보람이 있을게 아닌가. 그저 오래 살아서는 뭣하겠는가 하는 심정이였다.

《로인님, 올해 작황이 어떻습니까?》

수령님께서 물으시였다. 관리위원장이 작황이 좋다고 했고 또 보기에도 벼가 잘된것 같았으나 농사를 직접 지은 농민, 그것도 진실하고 성실한 실농군의 말을 듣고싶으시였던것이다.

리종수는 수령님께서 오시면 농사작황을 물어보시리라는것을 예견하고있었다. 물어보시지 않으신다 해도 올해농사일을 두고 꼭 말씀드려야 하겠다고 생각하고있었다. 그러나 그이께서 정작 물어보시니 입이 잘 열리지 않았다. 황금의 가을에 찾아오신 수령님께 어떻게 죄스러운 말씀을 드려 가슴아프게 할수 있으랴. 기쁨의 말씀을 드리지 못할망정 어떻게 걱정되는 말씀을 드리랴!

하지만 대답을 드려야 했다. 입을 봉하고있을수 없지 않느냐. 그는 눈길을 떨구고 말씀드리였다.

《여기 앞벌의 논은 잘되였습니다.》

《예. 내가 보기에도 잘된것 같습니다. 관리위원장동무는 조합적으로 정당 평균 4t 200은 날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 순간 리종수로인의 얼굴에 짙은 그늘이 비끼였다.

어떻게 부정하는 대답을 드릴수 있으랴. 하지만 농민의 량심을 속일수는 없었다. 아들이 자기더러 조합일에 자꾸 참견한다고 하여 부자간에 심한 말다툼이 있었고 관리위원장이 조합의 결함을 자꾸 들추어서는 뭘하겠는가, 의견도 보아가며 내라며 좋지 않아했지만 지금 수령님앞에서 어찌 속에 없는 거짓을 말씀드릴수 있으랴. 자신을 속일수 있으랴.

그의 눈에 안개가 낀듯 뽀얗게 되여 약간 채머리를 흔들었다. 그는 마침내 결심했다.

《아닙니다. 수상님, 정당 평균 그렇게 못납니다. 올해농사를 잘 짓지 못했습니다.》

수령님께서는 충격을 받으신듯 몸을 약간 돌리시며 침묵하시였다.

장영덕은 사색이 되였다. 그가 수령님께 말씀드린 조합적인 정당 평균수확고는 각 작업반들에 대한 판정 수치들을 종합하여 평균을 낸것이였다. 그 평균수치가 틀렸다는 소린가? 그는 종수로인이 또 무슨 소리를 할지 몰라 몹시 불안해하였다.

《이런 죄된 말씀을 드리게 되는 저를 책망해주십시오.》

리종수가 머리를 깊이 숙이였다.

《아닙니다. 나는 수상인것만큼 모든 사실을 그대로 다 알아야 합니다. 사실을 말하는데 죄스러울것이 전혀 없습니다. 올해농사를 잘 짓지 못했다는데 좀 자상히 말씀해주실수 있겠습니까? 로인님은 정당 4t 200이 못된다고 보십니까?》

리종수는 용기를 내여, 그러나 괴로운 어조로 말했다.

《이 길가의 논들만을 계산하면 그렇게 될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침수된 논들과 저 석두재 뒤쪽의 묵인 논, 무수확지를 다 합해 평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령님께서 로인의 말을 긍정해주시였다.

《옳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묵인 논, 무수확지는 왜 생겼습니까?》

《로력이 모자라서 그렇게 됐고 퇴비를 내지 못한데다 장마비에 쓰러져서 무수확지를 냈습니다. 장마철에 산에서 밀려내려온 흙과 모래가 논밭을 휩쓸기도 했고 류실된 땅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다가 군에서 지시가 있어 고일에서는 공장을 짓고 길을 내느라 토지를 침습했습니다. 그래서 올해파종면적이 줄어들었습니다.》

수령님께서는 파종면적이 줄어들었다는 말에 충격을 느끼시였다.

《로력이 모자랄수 있었을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수확지를 낼수 있겠습니까?》

《로력을 농사일이 아닌데 많이 뽑아가다보니 김매기때는 논에 아낙네들하고 늙은이들만 남아서 일했습니다. 그러니 김매기를 온전하게 할수 없었습니다. 협동조합이 크게 발전했으니 일이 더 잘 되여야 하겠는데 망태기를 쳤습니다.》 로인은 애가 탄듯 머리를 흔들었다. 《수상님께 제가 죄다 말씀올리겠습니다. 마침 농업성에서 부상동지가 김매기정형을 시찰하러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어른은 어느 작업반장의 거짓말만 듣고는 김매기가 잘된것으로 인정한것 같습니다. 농사를 잘못짓고도 허풍이 많습니다. 이번에 예상수확고판정사업을 엄밀하게 못했습니다. 벼가 안된 논들은 피하고 중간쯤 된 논들과 잘된 논들을 기준한것 같은데 관리위원장이 바로 따져보았어야 했을것입니다.》

장영덕의 얼굴이 시퍼렇게 질리였다.

《관리위원회가 예상수확고판정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로인이 계속하였다.《관리위원회에서 작업반들에 내려가 검토해보지 않고 종합한것 같습니다.》

리종수로인의 말이 옳았다. 실지 장영덕은 판정성원들이 낸 수자들을 검토하지 않았다. 한것은 작업반장들이 하는 노릇을 잘 알수도 없었고 또 인민위원회에서 어떻게 해서든 정당 평균수확고를 높이 낼것을 내놓고 암시하는 눈치여서 4t 200이라는 수자가 나오자 그것으로 확정지어버리였다. 무엇때문에 수확고를 깎지 못해 애를 쓰겠는가.

그랬는데 리종수로인이 까밝혀놓으면서 관리위원장의 잘못으로 치부하고있지 않는가. 역시 옳다. 자기의 잘못이다. 그것이 수령님께 본의는 아니지만 허위보고를 드린것으로 인정될수 있었다. 장영덕은 딛고있는 땅이 허물어져내리는것 같았다.

《관리위원장동무, 로인님의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오?》

수령님께서 물으시였다.

《판정사업을 다시 하겠습니다.》

장영덕이 갈리는 목소리로 대답올렸다.

《다시 해야 할것 같소. 리종수로인이 말한데 준하여 다시 정확하게 판정하시오.》

수령님께서는 전국적으로도 판정사업을 바로 하도록 대책을 취해야 하겠다고 생각하시였다.

리종수로인은 가을남새파종과 관련한 사건도 말씀드리였다. 수령님께서 김만금을 통해 알고계시였지만 당사자에게서 직접 들으니 최영길의 관료주의행동이 더욱 강하게 안겨오시였다. 최영길은 김만금이로부터 비판을 받고 조합에 내려가보는척 했다. 내려가서 진짜 농민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며 욕설만 퍼붓다 올라왔다. 그렇게 아래에 내려가서는 뭘하는가. 아래의 사업을 헤아려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하는것이다.

《로인님.》 수령님께서 입을 다문 로인에게 물으시였다. 《더 하실 말씀이 없습니까?》

《더 말씀드렸댔자 수상님의 가슴이나 아프셨지 이제와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다 저희들이 농사군의 본분을 지키지 못한탓입니다. 수상님, 죄송합니다.》

불시에 들바람이 세게 불며 머리숙인 벼이삭들이 서로 비벼대면서 솨ㅡ솨ㅡ 설레이였다.

《로인님, 진실을 알려주어 고맙습니다. 진짜 실농군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수령님께서는 자락이 펄럭이는 가을외투의 주머니에 두손을 지르고 말없이 논뚝을 걸어 승용차들이 서있는 큰길로 나가시였다. 모두들 표정이 어두웠다.

《저 석두재너머 뒤쪽에 가봅시다.》

그이께서 말씀하시였다. 큰길에서 멀리 벗어난 뒤쪽의 농사작황이 어떠한지 가보시려는것이였다. 그이께서는 차에 오르기전에 리종수로인의 손을 다시 잡아주시였다.

《조합의 농사일을 제일처럼 걱정하는 농민에게서만 진심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로인님의 부친께서도 나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나는 그날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리종수로인은 괴로운 표정으로 말씀드리였다.

《수상님 은덕에 우리 농민들이 잘 살게 되니 만족에 빠졌습니다. 전쟁을 겪고나서 모두 굶어죽게 되였을 때 수상님께서 협동조합을 무어주시여 작년에는 청산리서 처음보는 작황을 이룩했었지요. 그런데 올해는 건달을 부렸습니다. 배가 부르니··· 저의 아버지가 살아계신다면 필경 종아리를 쳤을것입니다.》

얼마나 진실하고 절절한 량심의 목소리인가. 수령님께서는 가슴이 뜨거워나시였다. 이와 같은 농민들이 대지에 두발을 딛고 굳건히 서서 당을 받들어왔기에 전쟁과 전후의 그 어려운 시련도 이겨낼수 있었고 농촌경리의 사회주의적협동화의 력사적승리도 이룩하였다. 올해에 조합이 커진데 맞게 일군들이 관리운영사업을 잘못해 농사를 썩 잘 짓지 못했지만 이처럼 땅에 충실하고 땅처럼 속일줄 모르며 진실하고 성실한 농민들이 있기에 잘못된것은 바로 잡히고 우리 농촌의 앞날은 담보되는것이다.

리종수로인과 헤여진 수령님께서는 석두재너머 취득, 동산에 가보시였다. 장마에 못쓰게 된, 거름도 못내고 비료도 못 치고 백파한 논과 밭의 무수확이나 다름없는 작황이 가슴을 아프게 했다. 백파한 논에서 자란 벼들은 이삭을 빳빳하게 쳐들고있었다.

청산리에 이어 태성리에도 가보시였다. 거기서도 부침땅면적이 줄어든것을 볼수 있었다.

수령님께서는 김만금에게 올해알곡수확고에 대한 판정사업을 정확히 할데 대하여 지시하시였다. 그리고 그에 그치지 않고 집무실로 들어가자 곧바로 내각에 전화를 거시여 김일1부수상을 찾아 말씀하시였다.

《올해알곡예상수확고 판정사업을 허풍치지 않도록 잘해야 하겠소. 오늘 청산리에 나가보았는데 판정을 정확하게 하지 못했더구만. 관리위원장이 정당예상수확고를 책임적으로 장악하고 종합하지 못했고. 다른데는 어떤지?··· 당 농업부와 농업성 그리고 국가검열성이 합동해서 예상수확고판정사업을 철저하게 하도록 하시오. 군에서도 책임적인 일군들을 동원하시오. 그리고 최근년간 공업부문에 로력을 보충한다면서 농촌에서 뽑아간 로력자수가 얼마나 되는지 장악하시오. 지금 농촌에서 로력을 망탕 뽑아가고있기때문에 농촌로력이 긴장한 반면에 황철에 나가보니 건설로력이 남아돌아가고있었소.》

《제가 미처···》

김일의 자책어린 대답이였다.

《다음, 공장을 짓고 도로를 내는 등 산업건설을 하면서 토지를 떼여낸것과 여러가지 원인으로 파종을 못하고 묵인 땅이 전국적으로 얼만지 면밀하게 조사장악해야 하겠소.》

《알았습니다.》

···

이리하여 김일성동지의 집무실 집무탁우에는 내각이 제출한 다음과 같은 심중한 보고자료가 놓이게 되였다.

ㅡ올해 알곡 정당 평균예상수확고와 총예상수확고는 작년보다 떨어졌습니다.(수자가 첨부됨.)

ㅡ올해에 장마에 의한 류실, 로력이 돌아가지 못해 묵인 땅 그리고 살림집을 건설하고 도로를 새로 내고 전주들을 논밭에 세우고 공장부지를 확장하느라고 떼낸 땅 등을 합계하면 파종면적이 엄청나게 줄어들었습니다.(수자가 첨부됨.)

ㅡ최근 면년사이에 농촌로력을 공업부문으로 무책임하게 뽑아간 결과로 공업부문에서는 로력이 남아돌아가고 농촌에는 로력이 모자라는 현상이 초래되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주먹으로 집무탁을 쾅 내리치시였다.

이렇게 많은 땅을 묵이다니! 수령님께서는 너무도 엄청난 수자를 놓고 억이 막히기도 하고 격분을 누를길도 없어 집무실안을 한동안 왔다갔다 하시였다. 그러시다가 전화기를 들고 김만금을 찾아 《만금동무, 알고있소? 이게 대체 어떻게 된노릇이요?》하고 한동안 추궁도 하시였다.

이윽하여 진정하신 그이께서는 주먹으로 이마를 고이고 깊은 사색에 잠기시였다.

우리 일군들이 사회주의경리를 운영해본 경험이 적어서인가? 농촌에서 협동화가 작년에 끝났지만 1956년에 기본적으로 완성된것이나 다름없으니 집단경리를 운영해본 경험이 적다고 말할수 없다. 내각의 보고서를 보면 우리 일군들의 무책임성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 하는것을 알수 있다. 묵인 땅들이 어떤 땅인가. 그저 땅이 아니라 농민들의 피땀이 스민 농토다. 쥐 소금 녹이듯 야금야금 농토를 침범하면서 큰것을 보지 못했을것이고 또 가슴아프게는 로력이 모자라 김을 묵이고 땅을 묵였다. 가렬처절했던 전쟁시기 남자들은 다 전선에 나가고 녀인들과 늙은이들만 남은 조건에서도 한치의 땅도 묵이지 말라는 당의 호소를 받들고 폭탄자리까지 메우며 파종을 보장하지 않았던가.

리종수로인이 했던 말이 생각나시였다. 제일 걱정거리는 땅을 아끼지 않는것이다.···

수령님께서는 심장이 아파나군 하시였다.

농업협동화는 왜 했는가? 개인농으로는 파괴된 농촌경리를 복구할수도, 농업생산을 급격히 장성시키고 농촌경리를 수리화, 기계화된 현대적인 경리로 발전시킬수도 없기때문에 하였다. 그렇기때문에 땅을 더 사랑하고 더 잘 다루어야 할것이며 소소유자적근성과 투쟁하여 집단의식이 배앙되도록 해야 할것이다. 농민들자신을 위한 일인데 의식이 따라 못가고있는가? 그들을 잘 이끌지 못하고있기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