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노예

채무노예

 

빚을 갚지 못하여 그 값으로 돈을 꿔준 사람에게 예속되는 노예.

채무노예는 원시공동체사회 말기 생산력과 상품화페관계가 발전하기 시작하고 사적소유와 잉여로동이 생겨남에 따라 발생하였다.

잉여로동의 존재는 귀족들과 부유한 자들로 하여금 노예를 소유하려는 욕망을 낳게 하였다. 그들은 전쟁포로와 《죄인》을 노예로 만들었으며 돈으로 노예를 사들이기도 하였다. 이와 함께 살아나가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꿔주고는 그것을 갚지 못하면 이들을 노예로 만들었다.

채무노예는 노예소유자사회에서 보편화되였다.

처음에는 사회적관습과 전통의 힘으로 유지되고 후에는 국가의 법에 의하여 보호유지되였다.

채무노예로 되는 사람들은 대체로 령락되여가던 독립적소생산자들이였다. 이들은 통치배들과 노예주들의 수탈의 대상으로 되여 령락됨으로써 빚을 지게 되였고 그것을 갚지 못하여 채무노예로 되지 않을수 없었다.

그들은 채무노예로 됨으로써 돈을 꿔준 사람의 완전한 소유물로 팔릴수도 있고 죽일수도 있는 노예로 되였다.

봉건사회에도 채무노예의 잔재는 계속 남아있었으며 자본주의사회에서도 채무노예는 은페된 또는 공공연한 형태로 적지 않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