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신인

 

인류진화발전과정에 사람으로서의 모습을 완전히 갖춘 현대형사람. 지금은 모두 화석으로 발견된다.

신인은 원인, 고인, 신인으로 구분되는 인간형성과정의 마지막단계의 인류이다.

원인에서 시작된 인간형성과정은 신인에 이르러 완성된다. 류인원으로부터 사람으로의 전환, 동물계에서 사람의 분리도 신인단계에서 끝났다.

신인은 구석기시대 중기로부터 후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형성되였다. 지금으로부터 수만년전에 해당되는 이 시기는 고인의 체질적류형과 그들의 사회 및 문화 생활에서 거대한 발전과 비약이 이룩된 시기였다. 바로 이 시기에 고인은 로동도구와 사회조직을 부단히 완성하는 과정을 통하여 현대사람과 같은 체질적특성을 완전히 갖춘 신인으로 넘어갔다.

신인은 체질구조가 오늘의 사람과 같은 류형에 속한다. 그러므로 인체구조의 진화과정을 놓고 보면 앞선 단계(원인과 고인)의 인류화석은 사람으로 형성되고있던 단계의 사람들이라고 말할수 있으며 신인은 진화과정이 끝난 완전히 형성된 사람이라고 할수 있다. 신인은 원인이나 고인과는 구별되는 높은 발전단계의 사람이지만 처음부터 오늘의 사람과 마찬가지의 체질구조로 완성되지는 못하였다. 신인으로 된 시초에는 체질구조의 이모저모에 원인이나 고인단계의 특징이 아직 남아있다. 신인가운데서도 이른시기에 살던 사람일수록 그러한 옛모습이 많이 남아있으며 후기에 산 사람일수록 그런 흔적을 가시고 오늘의 사람과 같아진다. 고인이 신인으로 이행하면서 달라지는 뚜렷한 징표는 아래턱뼈에서 뒤로 기울어졌던 턱이 앞으로 나와 턱불루기가 완성되고 눈턱뚝이 없어지면서 눈두덩사이부, 눈섭활, 눈확바깥삼각부위가 서로 분리된것이다. 또한 고인에서 뒤로 제껴졌던 이마는 곧추 서지고 머리뼈의 천정부위는 높아지며 뒤머리뼈는 둥글게 되고 얼굴뼈는 상대적으로 작아진다.

우리 나라에서 발견된 신인화석은 평안남도 덕천시에 있는 승리산자연동굴에서 알려진 《승리산사람》, 황해북도 승호군 만달리에서 알려진 《만달사람》, 황해북도 상원군 룡곡리에서 알려진 《룡곡사람》 등이다.

신인의 화석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스트랄리아 등 세계의 많은 지점에서 드러났다. 아시아에서 알려진 신인의 대표적인 화석은 중국의 주구점에서 나온 산정동인, 중국 사천성 자양현에서 나온 자양인, 중국 광서성 류강지방에서 나온 류강인과 인도네시아의 쟈와섬에서 나온 바지야크인 등이 있으며 로씨야의 크라쓰노야르쓰크근방과 깔리만딴섬에서도 나왔다. 아프리카에서는 프로리쓰바드, 케이프-프레트쓰, 보스호프, 피쉬-후크인, 오스트랄리아에서는 케일로르, 탈가이, 코훈나, 유럽에서는 크로마뇽, 꼬쓰쩬까, 꼼브-까뻴리, 오벨까쎌, 그리말라지 등지에서 신인의 화석이 드러났다.

신인의 발생과 함께 대인종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신인들에서는 여러 인종의 특징이 관찰된다. 그것은 신인이 아직 인종형성의 첫 시기에 놓여있기때문이다. 신인으로 되자 사람의 형태형성과정은 끝났기때문에 이때로부터 인종적특징이 형성되고 공고화되는 방향으로 형태변화과정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