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시대

신석기시대

 

갈아 만든 석기와 질그릇을 쓰기 시작한 때로부터 청동을 비롯한 금속으로 로동도구를 만들어 쓰기전까지의 석기시대.

원시시대사람들은 구석기시대의 오랜 기간에 쌓은 석기가공경험에 토대하여 돌을 갈아 로동도구를 만드는 기술을 발명하였다. 그리하여 구석기시대는 신석기시대로 이행하였다.

신석기시대 사람들은 이전시대 돌가공기술보다 훨씬 발전된 자르기법이나 갈기법 등 여러가지 가공수법을 적용하여 석기를 더 규모있고 능률적인 석기로 만들었다. 신석기시대 갈아 만든 대표적인 로동도구는 보습, 낫, 반달칼, 도끼, 대패날, 끌 등이다.

신석기시대사람들이 이룩한 다른 하나의 성과는 질그릇을 만들어 쓴것이다. 질그릇의 사용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종전에는 음식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기껏해서 구워먹는데 그쳤으나 이제 와서는 끓이거나 지져먹음으로써 음식물의 총량을 늘이는 동시에 영양가를 제대로 섭취하며 소화과정도 훨씬 좋게 할수 있었다. 뿐만아니라 질그릇은 음식을 담아먹게 하고 식량을 저장할수 있게 하였다. 따라서 질그릇은 사람들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필수품으로 되였으며 질그릇을 만드는것은 당시 가내수공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였다. 오늘 신석기시대의 유적에서 질그릇이 가장 많이 나오는 유물의 하나로 된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당시 사람들은 비록 원시적이기는 하나 로동도구를 개선하여 나가는 과정에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투쟁을 보다 적극적으로 벌려나갈수 있게 되였다. 그들은 종전처럼 짐승사냥, 물고기잡이, 식물열매의 채집을 계속하면서 원시적이나마 농사를 짓고 집짐승기르기를 하게 되였다. 신석기시대의 농업과 목축업의 발전은 구석기시대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였다. 신석기시대에 이룩한 생산의 확대발전은 주민들의 거주지역을 훨씬 확대시켰으며 린접주민들과의 련계를 더욱 밀접하게 하는 등 원시공동체적인 사회관계의 변화를 가져왔다.

구석기시대 후기에 발생한 모계씨족공동체는 신석기시대에 이르러 더욱 공고발전하게 되였으며 모가장적씨족제도는 가장 높은 발전단계에 이르렀다. 이 시기에는 여러 씨족을 망라한 종족이 형성되였으며 씨족, 종족에는 전체 씨족, 종족성원들의 리익을 대표하는 평의회가 구성되였다.

신석기시대의 우리 선조들은 조선반도를 중심으로 료하동쪽, 송화강의 남쪽, 연해주를 포함한 아시아동부의 넓은 지역에 퍼져살면서 긋거나 눌러서 낸 새김무늬그릇을 질그릇의 주류로 하는 고유한 문화갖춤새를 남겼다.

그들은 공고한 정착생활에 기초하여 농업을 비롯한 다각적인 생산활동을 벌리면서 발전된 신석기시대의 생산력수준에 도달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해방후 수많은 신석기시대유적들이 조사발굴되였다. 그가운데 대표적인것으로서 라선시 굴포리 서포항유적, 황해북도 봉산군 지탑리유적, 평안남도 온천군 운하리 궁산유적, 평양시 사동구역 금탄리유적이 있다.

신석기시대 사람들은 석기보다 발전한 청동제도구를 만들어 쓰게 되면서 청동기시대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