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미국은

6.25전쟁은 당시 Korea반도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미국에 의한 우리민족에 대한 침략전쟁이다.

우리는 미국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왜 그런가. 민족통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미국이 절대적 상수이기 때문이다.

조선(북)은 통일을 추구하지만 한국의 지배세력은 통일을 그닥 추구하지 않는다.

그것은 김일성주석의 1993년에 발표된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 누구도 반대할 수 없는 매우 큰 포용력을 담은 내용이다. 반면 한국은 이번에 문재인대통령의 6.25전쟁 기념사(전쟁발발 날을 기념하는 것이 얼마나 우습고 괴상한지 느끼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발언만 봐도 민족통일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없는지 알 수 있다.

남쪽이 더 부자여서 체제경쟁이 끝났다느니, 사이좋은 이웃 운운하면서 긴 평화 이후에나 통일의 문을 볼 수 있다느니 하면서 분단국가의 한쪽 최고지도자로서 인식의 천박함과 민족관과 정치철학의 빈곤과 비현실적 통일관은 참으로 들어주기 민망하고 한심하다. 한마디로 이대로가 좋다는 분단 고착론자와 다름없다. 나는 통일을 말하면서 경제를 앞세워 말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통일에 부정적인 사람들에 대한, 돈이 세상에 중심인 자본주의에 물든 사람들에 대한 설득용이라는 건 이해하지만 동족으로서 오천년여 한땅에서 살아온 동족의 당위성과 의무로 받아 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돈이 생기지 않으면 통일을 말아야 하는가. 그러니 남쪽에서만 통일비용이 어쩌고 하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남쪽의 경제는 성실하고 부지런한 우리 민족성의 발휘로 이루어진 것으로 국민이 그 찬사를 마땅하지만, 성과물인 재부의 대부분은 소수에게 집중되고 외피만 화려할 뿐이다. 그마저도 북쪽처럼 악랄한 제재봉쇄가 남쪽에 가해지면 한달도 버티기 힘든 외부종속경제로 불안한 성과일뿐이다.

그럼 왜 남쪽의 권력자들이 민족통일 의지가 박약한가. 그것은 남쪽의 대부분 국민들도 그들에 의해 장구한 세월 세뇌되어 왔기 때문이다. 통일교육도 하지 않았고 남북 민족문제에 대한 동족의식을 심어주기 보다 적대의식만 조장하며 미국은 공산화로부터 우리를 지켜준 고마운 나라라는 전도된 이미지를 끊임없이 주입해 왔다. 미국이 세운 나라 한국의 지배세력으로서는 당연한 귀결이긴 하다.

이런 상황에선 전 국민적인 압박이 그들 권력자(정책결정권자)들을 추동할 수 있다. 이번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발을 낳은 대북삐라망동도 박상학이만 타매할 것이 아니라 그 배후조정자인 미국을 쳐야함에도 몇몇 의식 있는 사람, 단체에서 문제제기를 할뿐 전 국민적 운동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박상학의 안하무인이 어디서 오겠는가. 박상학이 같은 하찮은 인간의 눈에도 한국은 미국의 식민지로서 미국에 그 어떤경우에도 저항하지 못한다는 것이 빤히 보이는 것이다. 이건 광주항쟁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도 마찬가지이다. 전두환이야 때려죽여도 시원찮은 것이지만 전두환을 배후에서 묵인조정한 미국에 대해서 비판하면 실감하지 못하고 의아해 한다.

이런 것들로 전국민의 의식이 북에 대한 악마화(미국과 한국 지배세력 공동작업), 서구화 미국화가 돌처럼 굳어져 박근혜를 끌어 내리는 힘은 있어도 민족통일을 이룩해야한다는 힘으로는 모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미국에 대한 정확한 실체를 알고 미국의 악랄성이 우리 민족의 거대한 미래에 얼마나 큰 장애인가를 인식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 동시에 북에 대한 바른 정보를 통해 악마화의 막을 찟어내 인식을 교정해야 함도 똑같이 중요하다.

그 인식의 전환은 미국에 대한 환상을 깨게 하고 민족의 살길이 나의 살길이며 이 땅의 주인인 국민대중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된다는 태도를 가지게 된다. 민족통일의 길에 미국의 눈치를 보는 한국의 지배세력은 대중의 태도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고 그들 스스로도 반민족이 아니라 민족을 위하는 길로 구원하는 길이 된다.

아메리카원주민들의 피바다위에 세워진 제노사이드의 종주국 미국은 전지구적 자원 수탈을 위해서 대륙으로의 지배권역 확대는 침략과 전쟁, 학살로 덩치를 키운 그들로서는 본능이다. 그것은 장개석을 이용하여 만주를 통치하려는 의도하에 당시 모택동과 장개석간에 있은 국공합작도 파기하고 중국동북 대한 전면적인 공격에 대대적인 전쟁물자와 병력까지도 지원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당시 일제패망후 삼천리금수강산에 민주적독립국가를 세우려는 우리민족 전체 성원들의 염원을 짓밟고 우리 조국강토의 허리를 두 동강 내었다. 북침이니 남침이니 하는 말은 다 공염불이다. 미국의 목적은 우리에게 나라를 되찾아주어 독립 국가를 건설하는데 있지 않았다. 자신들의 지배권역을 대륙으로 넓히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고, 그래서 Korea반도의 일본 식민지를 물려받아서 자신의 식민지로 만드는데 목적이 있었다. 당연히 미군정은 우리민족의 자체적으로 일제 식민지 시절에 지배세력이었던 친일세력을 기용했다.

미국은 우리 민족에게 고마운 존재가 아니며 고통의 덩어리였다.

미국은 3상회의 결정을 사전에 1945년 12월27일자 동아일보 1면에 “소련은 신탁통치 주장, 미국은 즉시 독립 주장, 소련의 구실은 38선 분할점령”이라는 기사로 언론플레이를 한다. 기사의 출처는 ‘워싱턴 25일발 합동’이었다. 모스크바에서 ‘조선에 대한 결정’이 공식 발표된 시각은 12월28일 정오, 한국시각 28일 오후 6시, 워싱턴 시각 28일 오전 4시였다. 주한미군사령부가 3상회의 결과를 워싱턴에서 통보받은 시각은 29일 오후였다.

미군정의 ‘신탁통치’라는 보고서에서 동아일보 기사 출처로 지목한 곳은 ‘합동통신사’, ‘성조기’, ‘태평양성조기’였다. 동아시아 미군들을 상대로 도쿄에서 매일 발행된 ‘태평양성조기’ 27일자 내용이 동아일보 왜곡보도와 내용이 똑같다. 필자는 UP통신의 랄프 헤인젠 기자였다. 헤인젠 기자는 30년대부터 유럽에서 활동했고, 동아시아와 별 인연이 없었다. 동료들 사이에선 ‘악명 높은 날조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정리하면 3상회의 공식 발표 이전에 신뢰가 떨어지는 필자가 쓴 도쿄의 ‘태평양성조기’에 실린 글이 하루 만에 ‘합동통신사’를 거쳐 서울의 동아일보에 실린 것이다.

그리고 깨알같이 미군정은 3상회의에서 신탁통치 제안자는 미국이라는 〈타스통신〉의 보도는 사전 검열을 통해 알려지지 않게 통제하는 걸 잊지 않았다.

미국은 이로서 당시 신탁이니 반탁이니로 민족분열을 일으킨 것이다. 미국의 전형적인 간계이다.

미국은 우리민족의 통일된 국가 보다는 남쪽에 단독 정부를 수립하려는 목적으로 전후처리 관련 분쟁에는 유엔이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유엔헌장 제107조’의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불법적으로 유엔에 상정하였다. 이때부터 분단은 정해져 있는 거나 같았다.

미국은 세계대전 후 독립하여 미국의 원조가 필요한, 우리민족에 관심조차 없는 잡다한 신생국가들을 포함한 거수기를 발동해 47년 11월 14일에 유엔감시하의 선거를 담당할 「유엔한국위원단」을 만들어냈으나 몇 달 뒤 「유엔한국위원단」을  반대하여 2.7 구국항쟁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1948년).  이렇게 민중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횡포에 의해 불법적으로 조작된 1948년의「5.10단독선거」는 민중을 억압하는 살벌한 공포분위기 속에서 강행되었다. 그것은 민의가 수렴된 자유스럽고 평화적 선거가 아니었고 주한미군이 개입된 군사적 폭력행사였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미군 정찰기는 상공을 비행하였고 선거장이 있는 곳에는 야구용 타봉을 가진 「향보단」에 의하여 엄중히 경호되어 있었다. 그리고 서울에서는 수 천 명의 경관과 투입된 민간인이 미군의 지원하에 각 요소와 교차장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했으며 각 골목입구에는 경비대가 배치되어 있었다. 민간 경비대원은 도끼자루, 야구용 타봉, 곤봉 등을 휴대하고 있었고 경비대는 미국제 카빈총으로 무장하였다. 분위기는 계엄령하의 도시와 같았다』라고 보도했다.

미군은 투표를 거절하는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고 주저하는 사람들까지도 닥치는 대로 체포구금하고 마구 때리며 학살하는 만행을 감행했다. 골목마다 뭔가를 두들겨 패는 소리가 났고 여자의 비명 소리도 들려왔지만 들려오는 둔탁한 소리만 듣고 있을 뿐 주위에서는 그 쪽으로 감히 가려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미군정은 5월7일부터 10일까지의 사이에만도 5만 여명에 달하는 우리 민중들을 체포했고 5백89명의 애국민중을 잔인하게 죽이는 만행을 감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파렴치하게도 이미 작정했던 대로 단독선거결과를 날조하여 『선거가 성과 있게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미국은 유엔을 도구로 이승만을 괴뢰 정권을 만들어 내는 선거놀음판을 벌림으로써 우리 조국과 민족을 분열시키는 범죄행위를 자행했던 것이다. 이것으로 이미 전쟁은 잉태된 것이다. 미국은 다만 전쟁이 자신들이 일으킨 것이 아니라는 포장하는 일만 남았고 전쟁대리자 내지는 총알받이를 5년간 열심히 육성했다.

그러므로 6.25는 우리민족과 미국지배세력과의 전쟁이었고 미국에 빌붙은 당시 한줌의 이승만을 비롯한 친일반민족매국노들의 개인 야욕과 반민족세력의 생존전쟁이었다.

지금도 세계적대유행병이 근절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방역체계 밖에 존재하며 미군기지들은 당당히도 치외법권지대로 남아있다. 정부는 입도 벙긋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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