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도와 지식인들의 운명

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사회제도와 지식인들의 운명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사회주의를 지키면 승리이고 버리면 죽음이라는것이 바로 우리 인민의 드팀없는 신념입니다.》

지식은 결코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의 독점물이 아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과학에는 국경이 없다고 말하군 한다.

그러나 이것은 지식인들이 조국이 없이도 행복을 누릴수 있고 자기의 희망을 마음껏 꽃피울수 있다는것을 의미하지 않는다.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의 좌절과 자본주의의 복귀로 하여 지식인들이 겪은 불우한 운명이 그것을 잘 말해주고있다.

 

20세기의 철새들

일부 나라들에서의 사회주의붕괴는 한때 조국을 그토록 사랑하며 소원도 희망도 그 품에 맡기고 《더운 나라》도 필요치 않다고 열정적으로 구가하던 사람들을 철새로 만들었다.

이런 와중에 《두뇌류출》이라고 하는 단어가 태여났다.

당시 어느 한 나라에서는 매해 10만명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살길을 찾아 조국을 떠나갔다고 한다.

현실을 도피하여 자본주의나라들을 찾아갔지만 그들을 기다린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어느 한 나라 기사가 눈물속에 터놓은 쓰라린 고백을 보자.

그가 《더운 나라》를 찾아 자본주의나라로 간 때로부터 1년후였다.

《1년만에 겨우 도로청소부의 일자리를 얻었으나 먹고 살기가 힘들다.자본주의나라는 다 〈추운 나라〉이다.내가 집도 없이 고생을 하는줄도 모르고 고향에 있는 녀동생은 사탕 한통과 록화기 한대를 사보내달라고 두번씩이나 편지를 보내왔다.그러나 현재 나의 처지로는 회답을 할수 없다.》

참을수 없는 민족적모욕과 멸시, 극심한 생활난이 그들을 기다리고있었다.그들은 그때에야 비로소 지난 시기 자기들이 사회주의제도하에서 얼마나 값있는 삶을 누리며 과학연구사업을 진행하였는가를 통절히 느끼였다.이에 대해 당시 어느 한 나라의 신문에는 이런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과학이란 정치와는 관계가 없으며 과학자는 지식만 가지면 어디서나 살아갈수 있다고 생각한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는가를 깨닫고있다.》

 

《나의 학위론문을 사주시오》

학위론문에는 지식인의 꿈과 리상, 열정이 그대로 담겨져있다.그래서 지식인들은 학위론문을 자기의 살붙이처럼 귀중히 여기는것이다.

하지만 사회주의의 붕괴는 그것을 몇푼의 돈을 위해 팔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었다.

어느 한 나라의 대학에서 열린 과학토론회장에서 있은 일이다.

휴식시간에 회의장의 곳곳을 열심히 찾아다니는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자기가 풋낯이나 아는 사람들은 다 찾아다니며 애원에 찬 목소리로 간청했다.

《나의 학위론문을 사주시오.》

하다면 어찌하여 그는 자기가 여러해동안 심혼을 쏟아부은 학위론문을 팔지 않으면 안되였던가.

그도 과학탐구의 꿈을 안고 연구사업에 뛰여들어 자기의 온넋을 다 바치였었다.그가 성공의 문어구에 들어설무렵에 그 나라에서는 사회주의가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복귀되였다.

그때부터 그의 과학연구사업은 암초에 부딪치게 되였다.

엄청난 집세를 비롯하여 가정의 생계를 유지할 힘이 그에게는 없었다.

하여 그는 이른새벽이면 교외의 농촌에 나가 커다란 배낭에 감자를 넣어오군 하였다.새벽마다 교외렬차를 타고 주변농촌에 나가서 삯일을 해주고 품값으로 받아오는 감자였다.

남다른 열정과 앞날에 대한 희망과 신심에 넘쳐있던 과학자, 풍부한 전공지식과 촉망되는 전도로 하여 뭇사람들의 총애를 받던 그가 오늘은 자기의 심혼이 깃든 학위론문을 팔겠다고 나선것이다.

《더는 살아갈 길이 막막하여 나의 론문을 팔기로 하였습니다.설사 내가 학위를 가진다 하여도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돈이 없으면 희망도 재능도 다 잃게 되는것이 현실이니까요.》

그러나 누구도 그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그들에게도 꼭같은 사정이 있었던것이다.

 

시장으로 진출한 지식인들

자본주의가 복귀된 나라들에서 빚어진 혼란은 과학계와 상업계의 구분이 없어지게 하였다.수많은 과학자들이 자기들의 어려운 생활처지를 타개하기 위해 앞을 다투어 장사판에 뛰여들었다.지어 어떤 사람들은 거간군이나 대리판매원노릇까지 하였다.

동유럽의 어느 한 나라의 시장에서 50대의 한 사람이 철제품판매를 하고있었다.겉으로는 평범한 보통사람처럼 보였지만 그는 사회주의제도하에서 지진학을 연구한 유명한 과학자였다.사회주의시기 국가의 혜택속에서 과학연구사업에 전념하면서 생활상걱정이 없이 살았지만 복귀된 자본주의제도하에서 그는 연구사업은커녕 실업자로 전락되여 시장경제의 세파속에 부대끼며 장사로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였다.

그는 제도가 바뀐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지금은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알수 없는 상태인데 뭐가 좋겠는가.》고 반문하면서 《사회주의시기에는 정부가 모든것을 보장해주었다.하지만 지금은 뭘 먹고 살아야 할지 걱정이다.》라고 한탄하였다.

자본주의복귀는 이렇게 지식인들에게 가난과 굶주림, 희생을 강요하였다.이 나라의 다른쪽에서 얼마 안되는 부유층들이 호의호식하며 거들먹거리고있을 때 많은 지식인들은 일자리가 없어 살길을 찾아 해외에로 흘러나가 비참한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이들의 운명은 사회주의가 없으면 지식인도 노예가 된다는 피의 교훈을 새겨주었다.

 

* *

 

지식인들에게 있어서 사회주의는 곧 자신의 운명이며 미래이다.

보라, 자기의 당기폭에 붓을 아로새긴 당이 또 어디에 있는가.

나라사정이 어려운 속에서도 이르는 곳마다에 과학자들을 위한 살림집들을 일떠세우고 경치좋은 명당자리에 과학자들의 휴양소를 마련해주는 나라가 또 어디에 있는가.

오직 우리 나라, 주체의 사회주의 내 조국뿐이다.

하기에 우리의 지식인들은 세상에 대고 소리높이 웨친다.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우리에게는 과학의 터전, 과학으로 복무해야 할 귀중한 사회주의조국이 있으며 과학을 해도 오직 조선로동당의 붉은 기발아래서만 하겠다는 억척의 신념이 있다고.

 

주체108(2019)년 9월 26일 목요일로동신문(본사기자 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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