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남관계경색국면의 책임을 모면하려는 교활한 기만극

북남관계경색국면의 책임을 모면하려는 교활한 기만극

 

알려진것처럼 남조선의 통일부는 지난 10월 22일 《인도적대북지원사업 및 협력사업처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서울시를, 21일에는 경기도와 인천시를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하면서 그 무슨 《분권협치형 <대북정책>》을 추진해나갈것이라고 광고하였다. 그러면서 마치도 이것이 북남사이의 협력, 교류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해나가고 북남관계도 개선해나갈수 있는 방도나 되는듯이 냄새를 피워댔다.

그야말로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놓는 격의 교활한 기만극이다. 그래 지금껏 대북지원사업자가 제대로 지정되지 않아 북남관계가 개선되지 않았는가. 참으로 동에 닿지도 않는 횡설수설이며 해괴하기 짝이 없는 궤변이 아닐수 없다.

명백히 말한다면 현 북남관계교착국면은 남조선당국이 사대적근성에 사로잡혀 똑똑한 주견도 없이 미국에 무작정 추종해온 결과로 빚어진것이다. 실제적으로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문제와 관련하여서는 상전인 미국에 사사건건 일러바치고 그들의 지시를 그대로 따라왔다. 그 무엇을 할것처럼 소리를 내다가도 미국이 하지 말라고 하면 없던 일처럼 그만두었고 미국이 시키는 일은 그것이 북남선언들에 저촉되든 말든 꼬박꼬박 집행하군 하였다. 때로는 여론의 강력한 요구에 못이겨 일부 문제를 해결한다면서 미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 고위인물들이 줄줄이 꼬리를 물고 바다건너 미국땅에 찾아가 손바닥이 닳도록 비는 추한 모습도 펼쳐놓군 하였다. 한마디로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문제에서 아무러한 권한도 행사할수 없는 허수아비, 미국의 지시만을 졸졸 외워대는 앵무새, 오직 상전의 조종하에 움직이는 꼭두각시에 불과하였다.

이렇게 실오리만한 자주적대도 없이 상전의 눈치만 보고있으니 어떻게 북남관계가 경색되지 않을수 있겠는가. 오죽했으면 남조선 각계층속에서 《현 정세악화의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당국에 있다.》 , 《<정부>는 친미굴욕적인 <대북정책>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매일과 같이 터져나오고있겠는가.

그런데 민심의 정당한 비판에는 귀를 닫고 생뚱같이 대북지원사업자지정놀음이나 벌려놓고있으니 그것은 어떤 생색이라도 내여 북남관계경색국면의 책임을 모면하고 저들의 《대북정책》에 대한 남조선내부의 불만을 무마시켜보려는 교활한 속내의 발로일뿐이다.

하지만 그러한 잔꾀로는 분노한 민심을 속일수 없고 오히려 겨레의 더 큰 비난과 환멸만을 불러일으키게 될것이다.

남조선당국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유치한 놀음을 그만두고 이제라도 북남관계를 교착상태에 몰아넣은 근본원인에 대해 심중히 반성해야 한다.

주체108(2019)년 11월 26일 화요일

메아리 / 리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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