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공사장에서 있은 이야기

 

리 봉 록

 

언제나 인민들속에 계시는것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지니신 천품이시다.

항일혁명투쟁시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걸음걸음 사선을 헤쳐야 하는 그 엄혹한 환경속에서도 온갖 위험을 무릅쓰시고 인민들속에 들어가시여 실태를 료해하시고 투쟁방도를 찾으시였으며 몸소 인민들을 묶어세우시고 그들을 투쟁에로 불러일으키군 하시였다.

나는 항일혁명투쟁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다니면서 수없이 목격한 사실들가운데서 1937년 9월에 수령님을 따라 국내깊이 진출하였을 때 어느 한 수전공사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여기에 적으려 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37년 7월 일제의 중일전쟁발발로 조성된 새로운 정세에 대처하여 이해 여름에 백두산밀영에서 있은 주력부대지휘성원들의 회의에서 《7.7사변》에 대처하여 조선공산주의자들앞에 나서는 당면한 과업을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한 8월초에 조선인민혁명군 군정간부회의를 여시고 《중일전쟁발발에 대처하여 적배후교란작전을 적극 전개하자》는 연설을 하시였으며 그 며칠후에는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관 및 병사대회를 여시고 《일제의 대륙침략전쟁을 저지파탄시키고 조국광복의 위업을 앞당기자》는 연설을 하시였다. 그리고 이해 9월에는 일제의 중일전쟁발발과 관련하여 조선인민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하신데 이어 몸소 소부대를 이끄시고 국내깊이에 진출하시였다.

경위중대에서 소대장으로 있었던 나도 그때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따라나오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부전령산줄기를 타고 멀리 신흥지구에까지 나오시면서 국내의 비밀근거지와 림시비밀근거지들에 의거하여 활동하는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 소조, 정치공작원들의 사업을 지도하시는 한편 로동자, 농민, 천도교인들을 비롯한 광범한 군중들속에서 조국광복회조직을 확대하기 위한 정력적인 활동을 벌리시였다.

신흥지구 삼밭산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정치공작원들과 지하혁명조직책임자들의 회의를 소집하시고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신 다음날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돌아갈 준비를 하고있는 강동무와 나를 부르시여 갈 때에는 풍산지구에 들려가게 로정을 잡으라고 이르시였다.

그러시고는 국내에 나왔던 길에 아무래도 풍산에 들려 그곳 천도교인들을 만나보고 비밀근거지를 꾸린 정형도 알아보아야 하겠다고 말씀하시며 령너머에서 리창선동무가 기다리고있다고 하시는것이였다.

그제서야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미 나오실 때 풍산지구에 들리실것을 계획하시였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다음날 신흥지구비밀근거지 소부대책임자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가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신흥땅을 떠나 불개미재라는 령을 넘으니 과연 그곳에 리창선동무가 마중나와있었다.

리창선동무는 아주 멋진 신사복으로 위장하고있어 처음에는 잘 알아볼수가 없었다.

금이발을 했다고 하여 부대에서 늘 《김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던 그는 풍산땅에서 입대하였고 입대전에는 천도교에도 관계했으므로 이곳 천도교인들과 밀접한 련계가 있는 동무였다. 그래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를 천도교인들과의 사업에 인입하시였던것이다.

리창선동무는 위대한 수령님의 지시에 따라 그사이 천도교인들을 만난 정형을 그이께 구체적으로 보고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날밤을 련락소에서 류숙하신 후 다음날 풍산지구비밀근거지를 향하여 그곳을 떠나시였다.

그때 우리들은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과업을 받고 리창선동무가 구해온 로동복으로 인부차림을 하였다.

더러는 망태기에 도끼를 찔러넣고 더러는 괴나리보짐을 만들어 어깨에 둘러메니 제법 일자리를 찾아 떠돌아다니는 뜨내기군 같았다.

행군대오의 맨 앞장에서는 리창선, 김봉석동무들이 한조가 되여 전방척후의 임무를 수행하며 걸어가고 나와 강동무가 맨뒤에서 후방경계임무를 수행하며 행군하였다. 행군의 전과정에 우리들의 모든 신경은 오직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을 보장하는데 집중되여있었다.

우리 대오는 한낮경에 어느 한 수전공사장을 지나게 되였다.

리창선동무가 위대한 수령님께 이곳이 바로 황수원수전공사장이라고 보고드리였다.

당시 일제는 《북선개발》의 미명하에 이 일대 여러곳에 수전공사판을 벌려놓고 전국각지에서 수만명의 인부들을 강제로 끌어다가 고역을 치르게 하고있었다.

리창선동무의 말에 의하면 여기 황수원수전공사장에서만도 3 000명이 넘는 로동자들이 일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큰길가에서 공사장을 한참동안이나 바라보며 서계시더니 이곳에 조직이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소부대책임자가 조국광복회 성원들이 인부들속에 들어가 조직을 확대해나가고있다고 말씀드렸다.

두달전 항일의 녀성영웅이신 김정숙동지께서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을 받고 풍산비밀근거지에 오시여 활동하실 때 이 일대 수전공사장들에도 조직을 내오도록 하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소부대책임자의 대답을 들으시고 잠시 무엇인가 생각하시더니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것이였다.

《우리도 인부들속에 끼워 일을 좀 하다가 갑시다.》

순간 우리들은 긴장해지지 않을수 없었다.

삼엄한 경계망으로 뒤덮여있는 국내에서 그러지 않아도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때문에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있는데 이 생소한 공사장에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알수 없는 일이였다.

더우기 적경찰기관이 틀고앉아있는 풍산읍이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사령관동지, 그건 안됩니다. 풍산읍이 여기서 멀지 않습니다.》

리창선동무가 이렇게 말씀드리자 우리들도 한결같이 위험하다고 거듭 만류하였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걱정하지 마시오. 만약 정황이 생기면 로동자들이 우리를 보호해줄것이요.》라고 말씀하시며 앞장서 걸음을 옮기시는것이였다.

한몸의 위험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인민들속으로 찾아가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뒤따르던 나의 머리속에는 어느덧 신흥탄광의 로동자들을 만나시던 때의 일이 떠올랐다.

그것은 바로 얼마전 위대한 수령님께서 신흥지구의 동오골밀영에 가시였을 때에 있은 일이였다.

비밀근거지의 사업과 각지에 파견되여 활동하던 정치공작원들의 사업실태를 료해하시고 신흥탄광과 그 주변의 조직책임자들을 만나시여 담화를 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뜻밖에도 그들이 활동하고있는 탄광에 가보자고 하시는것이였다.

내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탄광에는 제가 나가보고 사령관동지께 구체적인 보고를 드리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나는 탄광마을에 몸소 찾아가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의도를 너무나도 잘 알고있었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을 책임진 한 지휘성원으로서 그이께서 그 위험한 곳으로 가시게 할수는 없었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웃으시며 말씀하시였다.

동무도 이제는 담이 작아진것 같구만.

탄광이 어떻게 생겼는지 탄광로동자들이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그들의 목소리도 직접 듣지 못할바에야 우리가 무엇때문에 여기까지 수백리길을 찾아왔겠소. 그럴바에야 백두산에서 지도를 펴놓고 보고를 받든지 사람을 불러다 과업이나 주면 되지 않겠소.

우리가 이제 로동운동문제를 토의하자고 하면서 탄광마을에도 안가보고 어떻게 그들을 불러일으키는 문제를 의논할수 있겠소.

그러시고는 기어이 자신께서 탄광로동자들속에 들어가봐야 하겠다고 하시는것이였다.

그리하여 다음날 저녁녘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곳 로동자들이 흔히 입는 대마직로동복차림을 하시고 탄광마을로 내려가시여 탄부들과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시면서 그들이 살아나가는 형편도 알아보시고 투쟁방도도 차근차근 일깨워주시였던것이다.…

언제나 로동계급을 믿으시고 그들을 조국광복성전의 앞장에 서도록 해주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그 크나큰 믿음을 생각하며 나는 그이를 따라 수전공사장에 들어섰다.

신사복차림의 리창선동무는 인부들속에 끼울수가 없었으므로 감시를 하기로 하였다.

고역에 시달린 로동자들은 우리들을 쳐다볼념도 안하고 묵묵히 제할일들만 하고있었다.

뼈만 앙상한 몸으로 웃동을 벗은채 한여름 뙤약볕을 받으며 진땀을 흘리고있는 그들의 정상은 정말 참혹하기 그지없었다. 그 모습은 그야말로 나라를 빼앗기고 식민지노예로 전락된 우리 민족의 처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축도라고 말할수 있었다.

말씨를 보아 전라도에서 온듯 한 사람들이 한쪽옆에서 무슨 구뎅이를 파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들에게 다가가시면서 소탈하게 말씀을 건네시였다.

《수고들 합니다. 우리도 여기서 일을 좀 해보자고 오는데 벌이가 어떻습니까.》

그때까지도 그들은 묵묵히 일만 하는것이였다.

그러다가 그들중 한사람이 《벌이가 다 뭐요. 그런 말같지 않은 소리는 하지도 마오.》라고 대답하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말을 들으시고 앞에 있는 큰 돌우에 걸터앉으며 말씀하시였다.

《자, 휴식도 할겸 여기들 와서 담배들이나 한대씩 태우고 하십시오.》

그러시고는 나더러 담배쌈지를 내놓으라고 하시는것이였다.

내가 담배쌈지를 꺼내놓자 인부들이 하나둘 우리곁으로 모여들었다. 그중에는 열대여섯살 나보이는 어린 소년도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소년로동자의 나이를 물어보시며 그의 험한 손을 꼭 잡아주시였다. 그러시고나서 로동자들을 둘러보시며 어디서들 왔는가, 집에는 돈을 얼마나 보내주는가고 다정하게 물으시였다.

이렇게 되자 그 따뜻한 인정에 이끌리여서인지 이제껏 그처럼 무뚝뚝하던 로동자들이 그이앞에 허물없이 마음을 터놓는것이였다.

한 로동자가 한숨을 길게 내쉬더니 《말도 마시오. 집에 돈을 보내기는 고사하고 제입살이도 하기 바쁘웨다. 공사장측에서 간죠를 이래저래 다 뜯어먹으니 어디 몇푼 손에 쥐여보기나 하는줄 아시우.》라고 말하였다. 그리고는 《내 뭣하러 집을 떠나 이 고생을 하는지…》하고 탄식하는것이였다.

그 로동자의 말에 이어 여기저기에서 불만과 한탄의 목소리들이 터져나왔다.

로동자들의 가슴속에 서려있는 원한들을 속속들이 헤아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별로 경계하시지도 않고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가 여기에 끌려와 고생하는것은 바로 일본놈들때문입니다.

일본놈들에게 나라를 빼앗기지 않았다면 우리가 무엇때문에 정든 고향을 떠나서 산설고 물설은 여기에 끌려와 마소와 같이 부림을 당하겠습니까. 일본놈들이 얼마나 악착스러운 놈들입니까. 저놈들은 우리의것을 빼앗아가다 못해 이제는 우리의 강물까지도 빼앗으려고 이런 공사판을 벌려놓았습니다.

놈들은 이 물로 전기를 일으켜 그것으로 군수물자를 생산하여 지금 중국에서 싸움을 하고있는 제놈 군대들에게 보내주자는것입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을 듣고있던 로동자들은 그제서야 자기들처럼 돈벌이나 하러 다니는 사람들인줄로만 알았던 우리 일행이 보통사람들이 아니라는것을 감촉한듯하였다.

한 로동자가 주위를 두루 살피더니 불쑥 지난 6월에 보천보를 들이친 김일성장군님소식을 모르는가고 묻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웃으시며 그 소식은 왜 알려고 하는가고 되물으시였다.

그러자 그 로동자는 《아니 그걸 꼭 말을 해야 하겠나요. 듣자니 김일성장군님께서 지금 백두산에서 천만군사를 거느리시고 단숨에 삼천리강토를 해방하실 거사를 준비하고계신다는데 그날이 언제인가 알고싶어서 그럽니다.》라고 말하는것이였다.

그의 말에 거기에 모인 로동자들모두가 같은 심정이라고 하면서 위대한 수령님곁에 더욱 바싹 모여들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전히 웃으시며 글쎄 그 날자는 딱히 모르겠으나 내가 들은데 의하면 모든 조선사람들이 다 한마음으로 굳게 뭉쳐 일제를 반대하여 싸우면 조선독립이 앞당겨지게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랬더니 그 로동자는 《내 당신들이 아무래도 돈벌이나 하러 다니는 사람들은 아닌것 같고 그 인품이 범상칠 않아 장군님 부하쯤 되는줄 알았는데…》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금치 못해하였다.

우리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다니면서 이런 일을 한두번만 당하지 않았다.

자나깨나 오로지 위대한 수령님만을 믿고 살아가는 조국인민들의 그 절절한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우리는 속시원히 그이의 존함을 소리높이 전해주지 못하는것이 안타까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담으시고 로동자들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시였다.

지금 조선인민혁명군이 일본놈들을 호되게 족치고있으니 그놈들이 망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일본놈들이 망할 날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당신들도 일어나 싸워야 합니다.

로동자들은 서로 자기들의 생각을 터놓으며 술렁거리기 시작하였다.

《그러니 우리가 무슨 힘으로 총칼가진 저 왜놈들과 싸운단 말이요.》

《어서 빨리 김일성장군님부대가 쳐나와야 우리도 이 고생살이를 면할수 있겠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앞에 앉은 한 로동자의 손을 잡아주시면서 힘있게 말씀하시였다.

로동계급의 단결된 힘만큼 무서운것이 없습니다. 이 공사장에도 3 000여명의 로동자들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로동자들이 한사람같이 뭉쳐 일하러 나가지 말고 공사장의 기계를 까부시고 임금인상을 위한 파업 같은것도 벌리면서 일본놈들과 싸우면 그만큼 그놈들이 망할 날은 앞당겨질것입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열화같은 말씀에 로동자들은 몹시 흥분하였다.

《옳은 말씀이요. 우리도 죽기를 각오하고 싸웁시다.》

한 로동자가 이렇게 말하자 거기 모인 전체 로동자들이 모두 한결같이 호응하였다.

순식간에 공사장은 드높은 투쟁기세로 설레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동자들에게 앞으로 투쟁을 어떻게 벌리겠는가 하는 방법까지도 일일이 가리쳐주시고 그곳을 떠나시였다.

그날 우리가 공사장을 떠나 오늘의 김형권군 리포리 방향으로 행군할 때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고장은 무장투쟁을 조직하던 시기에 우리가 파견한 조선혁명군 무장소조를 잘 도와준곳이다, 이런 인민이 있기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혁명을 시작할 때에도, 무장투쟁을 준비할 때에도 인민을 믿고 인민의 힘에 의거하였다, 오늘도 인민을 믿고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무장투쟁을 전개해나가고있다, 래일에도 그리고 조국이 해방된 다음에도 인민의 힘을 믿고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혁명을 해나가야 한다, 《인민의 힘을 믿고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투쟁하자!》, 이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구호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우리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뜻깊은 말씀을 가슴속깊이에 새기며 풍산비밀근거지를 향하여 행군을 다그쳤다.

그후 나는 이곳 로동자들의 투쟁소식을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를 통하여 알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풍산일대에 진출하신 때로부터 몇달후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를 비롯한 출판물들에는 풍산, 허천일대의 수전공사장들에서 일제의 전쟁책동과 노예적인 강제로동을 반대하여 로동자들이 대중적인 파업을 일으키고 건설설비들을 파괴하면서 왜놈경찰의 야수적탄압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고있다는 소식과 매일같이 수백명의 인부들이 집단적으로 공사장을 탈출하고있다는 소식들이 크게 실리였다.

그런가 하면 일제놈들이 북부조선일대의 곳곳에 벌려놓았던 수전공사장주변 산림속의 껍질벗긴 나무들에는 《수전공사 반대하라》, 《수전공사장에서 왜놈땅 가지 말고 고향 가서 조국광복 성취하자》,《왜놈의 서두수수전공사는 전쟁준비다 반대하라》 등의 많은 구호들이 씌여졌다.

나는 수전공사장로동자들의 투쟁소식과 구호들을 읽을 때면 위대한 수령님께서 혁명앞에 어려운 시기가 닥쳐왔던 그때 몸소 위험을 무릅쓰시고 인민들속에 깊이 들어가시여 그들의 가슴속에 투쟁의 불씨를 심어주시던 잊을수 없는 나날들을 생각하군 하였다.

나는 지금도 황수원수전공사장에서 있은 전설같은 그 이야기를 돌이켜볼 때면 《인민의 힘을 믿고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투쟁하자!》라는 구호를 다시금 되새겨본다.

그 구호는 그때는 물론 오늘과 래일에도 우리들이 사업과 생활에서 좌우명으로 삼아야 할 강령적지침으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