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사자봉밀영출판소를 찾으시여

강 위 룡

 

1936년 10월 상순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장백현 곰의골밀영에서 백두산밀영이 건설된 조건에서 그 곁골짜기에 사자봉밀영을 꾸릴데 대한 과업을 주시면서 바로 거기에 출판소를 건설할데 대한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그때 출판소건설은 4중대 2소대장이 책임지고 하였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출판소의 위치선택으로부터 내부구조에 이르기까지 건설방향을 구체적으로 주시였다.

그리고 출판소건설이 마감단계에 이른 10월말에는 몸소 비서처에서 일하고있던 《대통령감》(본명 리동백)을 만나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통령감》에게 출판소건설도 마감단계에 이르렀으니 건설현지에 가서 내부를 마음에 들도록 꾸리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출판소에서 잠도 자고 식사도 하면서 글도 쓰고 등사도 해야 하는만큼 그 모든것을 하는데 불편히 없도록 하라고 거듭 말씀하시였다.

《대통령감》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풍찬로숙하시며 왜놈들과 싸우실 때 귀틀집에 들어앉아 출판물을 찍어내는 일에 무슨 불편이 있겠는가고 하면서 수령님의 신상이 더 걱정된다고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웃으시며 말씀하시였다.

《우리야 산에서 단련된 몸인데 뭐랍니까. 이제는 땅을 구들로 하늘을 천정으로 삼고 사는데 습관이 되여 일없습니다.》

《대통령감》은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을 듣고나서 책에다 무엇인가 쓰고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엇을 그렇게 급히 씁니까?》라고 물으시였다.

《대통령감》은 깨알같이 써넣던 책을 내리우며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령관동지께서 하시는 말씀의 뜻이 하도 깊기에…》하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나는 호기심이 나서 그의 손에서 책을 받아들고 들여다보았다. 거기에는 이런 글이 씌여져있었다.

《…백두산의 대장수

그분께서 누우시는 구들은 땅이요, 그분의 천정은 하늘이라.

만고에 하늘땅을 집으로 삼은 그런 장수 있다는 말 들은이 있느뇨!…》

아직 끝은 맺지 못했지만 조국광복성업에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우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무비의 헌신성을 글에 옮기려는 그의 뜨거운 마음이 담겨져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더 묻지 않으시고 출판사업이 결코 싸움만 못지 않다고 하시면서 출판소건설이 완공되면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혁명조직성원들 그리고 인민들을 깨우쳐주고 고무적힘을 주는 여러가지 출판물들을 많이 만들어내자고 말씀하시였다.

《대통령감》은 다음날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선발해주신 출판일군들과 함께 출판소건설장으로 갔다.

그때로부터 한 보름정도 지나간 때인 1936년 11월 중순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건설이 끝난 출판소를 찾아주시였다.

출판소는 사자봉밀영의 사령부귀틀집에서 1km가량 올라가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곳으로 가시면서 이번에는 우리가 빈손으로 가지만 앞으로는 누구든지 식량이나 출판자재 등 무엇이나 가지고가는 체계를 세워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출판물을 가지러 오는 동무들이 모두 그런것을 가지고와서 출판물을 가져가게 되면 출판소동무들이 전적으로 출판사업에 전심할수 있을것이라고 하시였다.

나는 그 말씀을 들으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출판소사업에 얼마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계시는가 하는것을 다시금 깊이 느끼게 되였다.

드디여 약간 둔덕진 숲속에 출판소귀틀집이 나타났다. 나는 먼저 달려가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오신다는것을 알리였다.

그러자 출판소일군들은 너무 좋아서 환성을 올리며 문밖으로 나와 위대한 수령님께 인사를 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좋은 위치에다가 출판소를 아주 잘 지었다고, 소부대동무들을 도와 출판소를 건설하느라고 수고가 많았다고 말씀하시였다.

출판소동무들은 자기들은 별로 한 일이 없다고 하면서 소부대동무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고 출판소를 정말 잘 지었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러니 마음에 든단 말이지요. 그렇다면 좋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며 안으로 들어가보자고 하시였다.

안으로 들어가니 밖에서 보기보다 방안이 훨씬 넓어보였다.

갓 지어서 아직 송진내가 풍기였는데 얼핏 보아도 알뜰한 출판소동무들의 일솜씨가 그대로 안겨왔다.

통나무를 다듬어 만든 책상우에는 등사기며 출판기재들이 놓여있었는데 방금 무엇을 찍으려고 하였던것 같았다.

그리고 집안에서 잠도 자고 밥도 지으며 글도 쓸수 있게 모든것이 갖추어져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모든것을 찬찬히 살펴보시고나서 출판소를 아주 잘 꾸려놓았다고 치하해주시였다.

《대통령감》이 아직도 부족점이 많다고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물론 미흡한 점은 없지 않겠으나 그만하면 선전물들을 찍어내면서 마저 완성해도 되겠다고 하시면서 하루빨리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혁명조직성원들 그리고 인민들이 백두산에서 나온 출판물을 보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대통령감》은 몹시 송구해하며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들고 일을 다그치느라고 했지만 아직 출판물을 만들어내지 못하여 죄송하다고 하면서 당장 천도교인들에게 보낼 《조국광복회10대강령》《조국광복회창립선언》을 찍겠다고 말씀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게 좋겠다고 하시면서 이번에 사자봉밀영에 천도교 박인진도정을 비롯하여 그 산하 종리원장들이 모두 왔으니 그들에게 다 주어보내면 우리의 조국광복회사상을 교인들속에 급속히 전파할수 있을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출판소동무들과 오랜 시간 자리를 같이하시고 앞으로의 사업에서 지침으로 삼아야 할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가 출판물을 하루빨리 더 좋게 만들어낼것을 요구하는것은 혁명투쟁에서 그것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기때문이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혁명적출판물은 사람들에게 혁명의 량식을 주는 힘있는 정치적무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출판물이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다 하자면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혁명조직성원들에게 정치적량식을 제공하며 각계각층 군중을 반일의 기치밑에 하나로 묶어세우기 위한 여러가지 출판물들을 많이 만들어내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여 여러가지 출판물을 많이 만들기 위한 과업과 방도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혁명이 처한 현실적조건과 독자대중의 특성에 맞게 정기간행물과 여러가지 선전물, 교양자료, 교재 같은것도 만들어내며 강습제강, 해설담화자료 등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리고 출판물에 담을 내용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사령부에서 제시하는 우리 혁명의 로선과 방침을 그대로 찍어내는것과 동시에 그것을 해설선전하는 글을 많이 내야 한다고 하시면서 국내외의 정세자료와 대내의 긍정자료, 전투 및 정치사업경험 등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는 내용을 많이 소개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한 글을 알기 쉽게, 소박하면서도 재미나게 써낼데 대해서도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렇게 하자면 출판소동무들이 정치리론수준을 높이며 높은 책임성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대통령감》을 비롯한 출판소동무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을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명심해서 들으며 부지런히 적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원고를 제때에 보장하며 출판능력을 높이는것이 또한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그것이 바로 출판소동무들의 기본임무의 하나라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면하여 《조국광복회창립선언》《조국광복회10대강령》을 많이 찍어내여 널리 소개선전함으로써 광범한 군중을 조국광복의 기치아래 튼튼히 묶어세워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리고 이미 《대통령감》에게 과업을 주시여 준비하여오던 《3.1월간》발간사업에 대해서도 다시금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잡지의 표지로부터 그 내용에 이르기까지 세세히 가르쳐주시면서 창간호를 빨리 세상에 내놓아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끝으로 그렇게 하자면 출판소동무들의 힘만으로는 힘들수 있다고 하시면서 너무 무리하지 말고 비서처동무들이나 부대정치일군들에게 의뢰하여 원고들을 방조받으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말씀을 마치시자 《대통령감》은 《장군님, 너무 근심하지 마십시오. 오늘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받고보니 새로운 힘이 솟습니다. 우리는 장군님께서 의도하시는대로 우리 혁명이 새로운 앙양의 길에 들어선 현실적요구에 맞게 출판소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나가겠습니다.》라고 신심에 넘쳐 말씀드렸다.

그리고는 《3.1월간》창간호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천도교인들과 담화하신 내용을 써낼 자기의 생각도 말씀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천도교인들이 우리의 통일전선로선을 접수하고 우리와 손을 잡은 내용의 기사를 잘 써내면 천도교인들속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게 될것이라고 하시면서 그들에게도 배포할수 있게 많이 찍어내라고 하시였다.

그날 출판소동무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은 그 순간부터 전투를 벌려 한겻동안에 《조국광복회창립선언》《조국광복회10대강령》을 많이 찍어서 수령님께서 계시는 사자봉밀영의 사령부귀틀집으로 가져왔다.

출판물을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짧은 시간에 아주 많은 출판물을 훌륭하게 찍어냈다고 거듭 치하해주시고 그자리에 있던 정치일군들에게 앞으로는 출판소동무들이 출판물을 지고다니지 않게 그 보급체계를 세워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조선인민혁명군 각 부대들은 전투때나 지방공작시에 출판자재를 마련하였다가 출판물을 받으러 올 때 가지고 오도록 할데 대하여 다시금 강조하시였다.

이날에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은 출판소가 자기의 력사적사명과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수 있게 한 강력적지침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이후에도 출판소사업에 계속 깊은 관심을 돌리시면서 정세의 변화와 우리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출판사업을 따라세우도록 힘있게 이끌어주시였다.

1941년 6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백두산밀영의 사령부비서처에 들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동무가 《쏘일중립조약》체결과 관련하여 정세를 해설하는 강연자료를 준비한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강연자료와 함께 해설자료도 준비하여 사자봉밀영출판소에서 찍어 전국도처에 보내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 집필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람들속에서 《쏘일중립조약》과 관련하여 동요를 일으키게 하는 근본요인이 쏘련과 일본이 화해를 한것처럼 생각하기때문이라고 하시면서 조약체결의 정치적목적에 대하여 정확히 인식시키는것이 급선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정세자료라고 하여 단순히 정세만 해설할것이 아니라 우리 인민자체의 힘으로 조국을 해방해야 한다는 내용을 잘 반영하여 이번에 간백산밀영에 오는 소부대, 소조, 혁명조직책임자들에게 배포하여 교양자료로 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출판물의 집필방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을뿐아니라 몸소 집필도 하시고 또한 가필도 하시였다.

이 시기에 발표된 위대한 수령님의 로작들에 대해서는 이미 세상에 널리 알려졌기때문에 여기서는 더 이야기하지 않으려 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출판소에서 만드는 소책자들이며 잡지, 신문들에 실리는 글들도 친히 보아주시고 가필을 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글을 완성해주시느라고 밤을 꼬박 밝히시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그럴 때면 대원들이 너무 무리하지 마시라고 제기하군 하였다.

1944년 7월 중순 쌍두봉밀영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

이때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비서처에서 만든 강습자료를 보아주시며 밤늦도록 일하셨는데 그것을 알고 사령부천막으로 달려간 최동무는 비서처성원들도 있고 정치부동무들도 있는데 그들은 모두 무엇을 하고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의견을 말씀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비서처동무들과 정치부동무들을 못마땅해하는 모양이라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만든 제강을 그저 보아줄따름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밤을 밝히시며 가필하시여 완성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지도밑에 사자봉밀영출판소는 1930년대 후반기부터 조국이 해방되는 날까지 참으로 많은 출판물을 만들어내였다.

출판소에서는 《조국광복회10대강령》《조국광복회창립선언》을 출판한데 이어 《3.1월간》창간호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정기간행물들과 소책자들, 제강과 해설자료 등 선전물들이 많이 나왔다.

출판소에서는 특히 위대한 수령님의 로작들과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로선과 방침을 해설하는 글들을 많이 찍어냈다.

출판소에서 찍어낸 로작들과 여러가지 선전물들은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정치공작원들 그리고 혁명조직성원들을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으로, 우리 혁명의 로선과 방침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며 각계각층의 광범한 대중을 조국광복회두리에 굳게 묶어세워 조국광복위업에 한결같이 떨쳐나서게 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