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미래 코리아반도의 주축 세력은 어떤 세력일까?

나는 다가올 미래 코리아반도의 주축 세력은 어떤 세력일까? 상상해 본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격변의 시기다.
그것을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2차대전과 6·25 이후, 이처럼 격랑의 국제질서 변화 속에 있었던 적이 없다. 문제는 이러한 국제질서 변화에 둔감한지 분단국가의 대통령으로서 지녀야 할 제일 큰 덕목인 분단체제 극복을 위한 국제질서에 대한 안목이 결여되어 있고, 국제질서의 흐름과는 정반대의 행보로 일관하고 있다. 격변하는 흐름 속에 휘말려 제 길을 찾지 못해 향후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그는 그걸 자초한 정치인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런데도 그는 마치 연예인처럼 개인 인기 관리에 여념이 없다.

핵폭탄 2발로 일본을 항복시키고(하지만 일본은 핵폭탄 투하 전에 이미 항복 의사가 있었고, 미국도 일본이 천황제를 유지해주면 항복할 의사가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굳이 핵사용을 한 것은 향후 세계 패권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소련에게 겁을 줄 필요가 있었다. 그러니까 일본에 투하한 핵은 다분히 소련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참조: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전쟁국가 미국’) 2차대전 마무리 후 초강대국으로 올라선 미국은 그들의 자유민주주의를 전 세계에 이식하기 위해 수많은 전쟁, 공산·사회주의 국가 붕괴시키기, 조금이라도 반미·자주 기미를 보이는 국가의 정부를 전복하고 친미 인사를 심어 자국의 이익을 챙겨 갔다. 미국은 민주주의를 전파한다고 프로파간다를 해대지만, 철저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세계 곳곳의 자원과 남의 나라 재부를 약탈해 갔다. 인류 역사상 가장 악랄한 제국이 된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위해 싸운 것 같지만 세계에 흩어진 자원의 탈취와 전세계자본주의화라는 약탈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제국이 필요했다. 일국 자본주의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약탈적 제국주의를 낳게 되어있다.

냉전체제 붕괴 이후 혼란을 겪던 러시아를 푸틴이 다시 군사 강국으로 되살려 내고, 중국의 시진핑 역시 차기에도 계속 권력을 유지하며 안정을 유지할 것이다. 조선의 젊은 령도자 김정은 위원장은 진취적 기세로 미국과 맞서며 미국이 그토록 막으려 했건만 수소탄과 미 본토까지 날릴 수 있는 ICBM, SLBM까지 갖췄다. 조선은 소련의 길을 걷지 않을 것이다. 사회주의권 형제 국가로 믿었던 소련과 중국의 배신에 가까운 비협조는 조선에 오히려 약이 되었다. 소위 믿을 것은 오직 스스로 뿐이라는 각성을 일으키게 되고 자력갱생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분명한 자주의 길을 걷는다. 경제·핵 병진 노선은 옳은 선택이었고 베트남·미국전쟁, 제4차 중동전쟁 군사고문단 파견, 이란·이라크 전쟁에 자신들의 능력 한도 내에서 군사적 지원을 함으로써 반제·자주 진영의 수호를 위해 지원은 하지만 간섭은 하지 않는 방식으로 국제주의란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 줬다. 현재 중동지역 시리아에 조선의 군사고문 및 부대가 있다는 보도가 있지만, 조선은 부인하고 있다. 아사드 대통령이 수도에 김일성 공원까지 건립하는 등으로 보아 사실일 개연성도 있다.

조선은 반도에서 머물던 전선을 태평양까지 확장하면서 군사국가 미 제국의 패권에 균열을 내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조선은 아마 미국에 대북 적대 정책을 폐기하고 평화협정과 부수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 미군철수, 전쟁배상, 경제 제재에 대한 피해보상 요구를 할 것이다. 트럼프가 금방이라도 전쟁을 일으킬 태세이지만 조선 또한 그 사실을 알고 있고 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조·미 대결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예상이 쉽지 않지만, 미국은 그들의 역사상 최초로 자신들의 본토에 폭탄을 그것도 핵이나 수소탄을 맞을 각오를 하지 않고는 전쟁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그들도 알고 또 웬만한 사람도 안다. 그렇다고 자신들 세계패권의 붕괴를 불러올 평화협정, 한국 내 미군철수, 전쟁배상을 하는 것도 군사 초강대국 체면 때문에 용납이 쉽지 않다. 진퇴양난이다. 전쟁의 참상을 경고하며 외교로 해결할 것을 주문하는 미국의 협상파 및 전문가들이 말하는 참상의 내용을 들어보면 미국은 무탈하고 한국, 일본 등에만 대규모 피해가 있을 것처럼 얘기한다. 끝까지 미국의 체면을 지키려는 몸부림이다. 역시 그들도 무너지려는 미국의 세계패권을 연장하려는 자들일 뿐이다.

트럼프가 미치광이 전술로 허세를 부리지만 트럼프가 그간 상대해 오던 부동산 거래의 천박한 상대와 조선은 비교조차 할 수 없다. (그러나 불행히도 FTA 재협상 굴복에서 보듯 한국의 문재인 정부는 트럼프의 저 미치광이 전술에 놀아난다. 고로 한나라의 정부가 트럼프가 상대했던 천박한 부동산 업자들과 수준이 같다는 것) 트럼프는 자기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조선이 난감할 것이다. 사우스코리아의 ‘껌뻑눈’ 나이 든놈은 내 손아귀에서 잘 노는 데 저 노스코리아의 젊은 놈은 만만치가 않고 같은 동족이지만 질이 다르다고 여길 것이다. 혹시 아는가? 트럼프도 속으론 한국은 동맹이지만 경멸스러운 나의 밥이고, 조선은 무지 밉지만 존경스럽게 여길지···

강고한 미국의 세계패권이 러시아도 중국도 아닌 동아시아 작은 나라 조선에 의해 흔들리는 것을 우리는 지금 보고 있다.

조선은 단순히 자신들의 체제 보장을 받자고 핵 개발과 첨단미사일 개발을 한 것이 아니다. 6·25 이후 끈질기게 이어온 미국의 핵 위협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사회주의를 수호, 반제·자주 진영의 결속과 승리를 지향한다. 또한, 미국의 태평양·동북아 패권에 균열을 내고 종국에는 우리 민족의 삶의 터인 반도에서의 미군을 몰아내고 조국 통일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미국의 간섭을 벗어나야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 통일을 논의할 수 있다. 이것은 사실 분단된 조국에 사는 남·북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품고 살아야 할 지향점이다. 자주적 통일이 될 때 현재 안고 있는 모순들의 많은 부분 해결이 가능해진다. 조선과 미국의 대결에서 미국의 선택지는 전쟁과 평화협상이라는 두 가지이지만 어느것 하나 쉽게 선택하기 어렵다. 정상적이라면 조선과 평화협상을 통해 군사 강국 패권국으로서의 위상에 손상을 감수하는 것이지만,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이 한가지 변수이긴 하다.(다분히 허세일 가능성이 높지만) 조선은 평화협정만으로 만족하지 않을 것 같다. 협상 후에도 미국은 항상 조선의 파괴와 체면 손상의 복수를 노릴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금껏 세계를 상대로 그래 왔다. 그것을 조선은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북은 미국의 세계패권전략을 파괴하고 그 추종 세력들의 분열을 통해 제국주의의 붕괴와 세계를 자주화하여 지구의 평화적인 공존을 모색하고 있다. 이것은 그간 북의 언론과 그들이 내는 성명들에 들어 있는 내용을 통해 유추해 낼 수 있다. 한마디로 미 제국주의를 파탄 내고 보통국가화 시킨다면 세계가 평화로울 것이다.

이런 조선의 의도가 점차 실현되면 그 과정에 미국 주구 노릇에 여념이 없는 한국의 입장은 어떻게 될까. 통일을 논의하는 시기가 왔을 때 발언에 힘을 실을 수가 있을까. 자신의 상전이 망했는데 한국도 따라서 파탄 나는 것이 순서다. 바야흐로 이 반도 땅의 실질적 힘은 급격히 북에 쏠리고 한국의 자본주의도 그대로 유지하기 어렵다. 사회주의로 가든 아니면 최소한 수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북이 힘으로 한국의 체제를 강변시키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급물살에 쓸려 견디기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날에야 비로소 이 땅의 인민들은 외세에 기대지 않는 강력한 통일자주국에 높은 긍지로 살 수 있는 것이다.

어쨋든 미국은 그간 날강도 깡패짓으로 먹고살고 수많은 사람을 학살한 전쟁범죄 국가이며 어느덧 서쪽 하늘에 걸린 제국이다. 그러나 그 명줄이 단번에 절명하진 않을 것이다.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이 있듯이 한동안 유지 될 것이다.

난 미 제국이 망하는 걸 보고 싶다. 그것도 동족인 조선이 굵게 낸 균열이 그 원인으로 작용하여 말이다. 그리하여 미국도 보통국가의 길을 걷고 세계가 인간성 파괴를 끓임 없이 요구하는 자본주의가 아닌 세상으로의 길로 나아가길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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