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노래 안고 함께 가리라》

서로 적으로 알고 있는 옛연인들이 적구에서 정찰병으로서 접선하는 장면에서 같은 동지임을 확인하는 순간 나오는 노래 《기쁨의 노래 안고 함께 가리라》
 
 
이름없는 영웅들》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이 노래 《기쁨의 노래 안고 함께 가리라》는 언듯 들으면 련정을 담은 노래로 들린다. 그렇게 받아 들여도 상관은 없다. 그러나 가사를 잘 음미해 보면 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의 전반에 흐르는 자신의 조국과 사상을 지켜가며 삼엄한 적후에서 이름 한자 남기길 원치 않는 영웅적 전사들의 삶을 그리는 이 영화의 주제곡에 가깝다.
남모르는 들가에 남모르게 피는 꽃
   그대는 아시는가 이름없는 꽃
   거치른 들길우에 그 향기 풍겨올 때
   그대여 알아다오 이 내 마음을
   ····
난 20부짜리 긴 이영화를 하루밤에 다 보면서 이 부분에서 가슴 깊이에서 아려오는 공감의 아픔을 느꼈다. 이 영화에는 정전담판 뒤에서 미제가 어떤 계략을 꾸미는가 하는 력사적 사실들도 곳곳에 담겨있다. 적후에서 활동하는 정찰병 혁명전사들의 력경과 애환, 조국애, 완강한 신념들로 인해 가슴 아린 상태로 봤다. 적과의 두뇌싸움의 아슬아슬한 순간 등 볼만한 영화다. 노래와 가사가 좋은 이 장면들에서 눈곱을 슴벅거리며 진지하고 진실한 인간들에 대한 뜨거운 감정에 휩싸였다. 그래 이부분을 잘라 제 유튜브 계정에 올렸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